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출처=블루제이 테라퓨틱스
미럼 파마슈티컬(Mirum Pharmaceuticals)이 블루제이 테라퓨틱스(Bluejay Therapeutics)를 8억20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한다. 계약금 6억2000만달러와 판매 마일스톤 2억달러가 포함된 딜이다.
미럼은 블루제이 인수를 통해 내년 허가임상 결과를 앞두고 있는 HBsAg 항체 ‘브렐로비툭(brelovitug, BJT-778)’을 확보하게 된다. 브렐로비툭은 블루제이가 노바티스(Novartis)로부터 들여온 에셋으로, 블루제이는 만성 B형간염(CHB), 만성 D형간염(CHD) 치료제로 개발해왔다.
미럼은 만성 D형간염에서 브렐로비툭의 시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한해 최대 7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만성 D형간염은 가장 중증의 바이러스성 간염질환에 해당하지만 아직 미국에서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큰 미충족 수요가 있다고 미럼은 강조했다.
또한 미럼은 이번 블루제이 인수를 통해 간염바이러스로 파이프라인을 본격 확대하게 됐다. 미럼은 간질환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포커싱한 바이오텍으로, 지난 2014년 샤이어(Shire)에 피인수된 간질환 전문 바이오텍 루메나(Lumena)의 대표가 공동설립했다. 미럼은 현재 IBAT 저해제 ‘마라릭시뱃(maralixibat, 제품명: Livmarli)’ 등 3가지 제품을 시판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