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다임바이오(DigmBio)는 TAS2R GPCR 기반의 파킨슨병 프로젝트가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다임바이오는 향후 2년간 지원받는 연구비를 바탕으로 비임상 진입이 가능한 신규 후보물질 도출할 게획이다. 현재 DM3190 등 초기 후보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조 최적화 및 작용기전 기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임바이오는 앞서 선도물질(lead) 발굴 단계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번 추가 과제선정으로 연구 개발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TAS2R GPCR은 혀에서 쓴맛을 감지하는 미각 수용체로, 이외 뇌와 중추신경계(CNS)에서도 발현하고 있다.
김중호 다임바이오 연구소장(CSO)은 “인공지능(AI) 기반 구조예측 기술로 세포 외부신호를 감지하는 GPCR을 정밀분석해 TAS2R이 파킨슨병의 노블 치료타깃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파킨슨병 동물 모델(알파시누쿨레인/PFF)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행동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임바이오는 TAS2R GPCR이 파킨슨병 외에도 루게릭병(ALS), 헌팅턴병(HD) 등의 중추신경계(CNS) 질환으로의 확장성을 가져, 계속해서 CNS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