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HLB테라퓨틱스(HLB Therapeutics)는 17일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RGN-259’의 제조공정에 대한 특허를 최근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최종 허여받았다고 밝혔다.
HLB테라퓨틱스 앞서 미국, 일본, 한국에서도 RGN-259의 특허등록을 완료해,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확고히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RGN-259의 약효 물질인 티모신베타4(thymosin β4, Tβ4)는 열과 압력변화에 민감한 펩타이드 성분이기 때문에, 점안제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BFS(Blow-Fill-Seal) 공정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제조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제조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Tβ4의 변성을 방지하는 생산기술을 확보했으며, 이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등록했다.
현재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임상 사이트를 중심으로 신경영양성각막염(neurotrophic keratopathy, NK) 적응증에 대한 RGN-259의 SEER-2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RGN-259 제조공정 관련 특허를 주요 국가에서 확보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상에서 회사의 지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적재산권(IP)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가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불철주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