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신설 자회사 '에피스넥스랩' 설립..초대 대표에 홍성원 삼성에피스 부사장 겸직..펩타이드 등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사업’ 추진

▲홍성원 에피스넥스랩 대표

삼성에피스홀딩스(Samsung Epis Holdings)는 11일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에피스넥스랩(EPIS NexLab)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에피스넥스랩의 이름은 ‘에피스(EPIS)’의 기업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Next)을 연구(Laboratory)하는 회사로서 전문성과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유연하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상징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피스넥스랩은 바이오투자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에 따른 신설 자회사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로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및 상업화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기술 플랫폼을 개발하는 에피스넥스랩을 각각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유망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에피스넥스랩 대표이사는 홍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 겸 부사장이 겸직한다. 홍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이며, 삼성에피스홀딩스 기타 비상무이사로서 지주회사의 이사회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에피스넥스랩은 '바이오텍(Biotech) 모델'을 기반으로, 아미노산 결합체(펩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기술 플랫폼 사업은 확장성이 높은 요소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것으로, 특정 약물이나 적응증에 제한하지 않고 다양한 질환분야에 적용 가능해 높은 사업 확장성을 지닌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에피스넥스랩은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 또는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원 대표는 “에피스넥스랩은 지주회사 산하의 안정적 사업구조 속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한 바이오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피스넥스랩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