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도 중추신경계(CNS)에서 RIPK1(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1) 저해제 개발을 중단한다.
릴리가 4년전 리겔파마슈티컬(Rigel Pharmaceuticals)로부터 RIPK1 저해제를 사들이기 위해 계약금 1억2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9억6000만달러 규모의 딜을 맺었던 계약의 일부이다. 당시 릴리는 임상1상을 마친 RIPK1 저해제의 권리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뇌질환을 타깃해 혈뇌장벽(BBB)을 투과하는 RIPK1 저해제를 개발하기로 했었다.
이같은 파트너십 중단 사실은 뒤늦게 리겔이 지난 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드러났고, 올해 10월초 릴리로부터 CNS 질환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RIPK1은 염증신호전달을 조절하고, 세포사멸(apoptosis)과 세포괴사(necroptosis)를 유도한다.
이는 앞선 사노피의 RIPK1 저해제 개발과 같은 길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