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보로노이(Voronoi)는 미국 파트너사 앤비아 테라퓨틱스(Anvia Therapeutics)가 RIPK1 저해제 ‘VRN04’에 대한 옵션을 행사해 해당 에셋을 사들였다고 18일 공시했다.
VRN04는 RIPK1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TNF-α 수용체 신호전달을 차단해 대장염, 건선, 아토피성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보로노이는 지난해 8월 앤비아와 VRN04 프로그램에 대한 후보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연구자금을 지원받고, 이에 대한 옵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에 따라 앤비아는 자사의 보통주 250만주를 지급했다.
앤비아는 올해 4월 VRN04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VRN04 프로그램 자산을 양수·양도하는 구매계약(asset purchase agreement)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고 이번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보로노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앤비디아로부터 현금이 아닌 보통주 300만주(300만달러 규모, 41억원)을 지급받게 되며, 향후 마일스톤으로 최대 1150만달러(159억원)를 받게 된다. 총 1450만달러(200억원) 규모의 딜이다. 로열티는 순매출(net sale)의 3%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