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노파마슈티컬(Ono Pharmaceutical)은 지난 9일 위암 1차치료제로 EP4 저해제 ‘ONO-4578’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2상에서 표준요법(SoC) 대비 1차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늘렸다고 밝혔다.
EP4 저해제는 면역항암 기전의 약물로, 오노가 자체 개발했다. 종양미세환경(TME) 내에서 종양세포는 프로스타글란딘E2(prostaglandin E2, PGE2)를 분비하며, 이때 PGE2는 EP4 수용체에 결합해 종양 면역을 억제하게 된다. 이에 따라 EP4 길항제(antagonist)인 ONO-4578을 투여해 종양 면역을 회복시키는 컨셉이다.
이에 앞서 오노는 위식도접합부암(GEK)을 포함한 위암 3차이상 치료제 세팅에서 ONO-4578과 옵디보 병용요법의 효능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했고, 이번에 첫 임상2상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오노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종에서 ONO-4578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BMS가 ONO-4578(BMS-986310)을 공동개발하고 있고, 지난 2017년 임상1상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해당 에셋의 일본, 한국, 대만, 아세안(ASEAN)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계약금 4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다만 임상정보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BMS는 BMS-986310의 임상1상을 완료한 이후 추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은 없으며, 현재 R&D 파이프라인 목록에서도 제외돼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