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출처=IASLC
미국 머크(MSD)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로부터 사들인 B7-H3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소세포페암(SCLC) 임상2상의 업데이트 결과에서 전체반응률(ORR) 48.2%의 데이터를 내놨다.
머크는 해당 B7-H3 ADC인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finatamab deruxtecan, I-DXd)’으로 최근 가속승인을 위한 글로벌 허가절차를 시작한 상황이다. 머크는 I-DXd가 첫 B7-H3 ADC 약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크는 지난 2023년 다이이찌산쿄로부터 I-DXd를 포함해, 데룩스테칸 링커-페이로드 기반의 HER3 ADC, CDH6 ADC 등 3개 에셋을 총 220억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특히 이번 B7-H3 ADC는 두 회사의 HER3 ADC인 ‘파트리투맙 데룩스테칸(patritumab deruxtecan, HER3-DXd)’에 이은 리드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머크가 소세포페암으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에셋이다. 특히 최근 HER3-DXd가 임상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하며 파트너십 전략에 타격을 입게되면서, 두번째 리드에셋인 I-DXd의 성공여부에 더욱 중요성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머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I-DXd로 진행중인 사전치료를 받은 확장기 소세포폐암(extensive-stage small cell lung cancer, ES-SCLC) 대상 IDeate-Lung01 임상2상의 이같은 업데이트 결과를 밝혔다. 머크는 이번 결과를 같은날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