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왼쪽)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유한양행(Yuhan)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액체생검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IMBdx)와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임상시험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 임상데이터 활용, 기술교류, 사업화 등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뮨온시아는 아이엠비디엑스의 혈액순환종양 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 분석 플랫폼 ‘알파리퀴드(Alphaliquid)’를 활용해 차세대 항암신약 연구와 정밀진단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PD-L1 면역관문억제제 ‘IMC-001’과 CD47 항체 ‘IMC-002’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아이엠비디엑스의 액체생검 기술을 결합해 신약개발의 가치를 높이고 정밀의료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면역항암제 개발과정에 혈액 기반 정밀진단을 접목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의료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아이엠비디엑스는 축적된 임상경험과 액체생검 플랫폼을 토대로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진단에서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