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지난 7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 1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5월 1446억원 이후 약 3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1200억원 이상의 규모이다. 또한 지난 6월에 기록했던 총 681억원 규모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해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다만 지난해 7월 1048억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바로 다음달 제로(0) 투자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에도 시장에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특히 최근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 트렌드는 ‘모 아니면 도’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굵직한 투자가 진행되거나 혹은 아예 자취를 감추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술과 성과를 가진 바이오기업이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뚜렷한 결과물을 기대하고 있어 초기단계 투자는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지난 7월 투자를 마무리한 기업 중 신약개발 기업은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 트리오어(TriOar), 노보메디슨(NOBO Medicine) 3곳으로, 각각 580억원, 225억원, 275원 규모였다. 3곳 모두 시리즈B 이상의 후기 투자였으며 특히 일리미스는 지난 6월 에임드바이오(AimedBio)의 511억원보다 큰 규모로 현재까지 올해 최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1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4곳으로 투자규모는 1228억원에 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