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샤오창 강 리드바이오랩 CEO
중국의 리드바이오랩(Leads Biolab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1억8900만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했다. 리드바이오랩의 공모가는 주당 35홍콩달러(HKD)였으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9.3% 오른 69.75홍콩달러로 마감했다.
리드바이오랩은 항체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단일항체 및 다중항체 기반 T세포 인게이저(TCE),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CEO를 맡고 있는 샤오창 강(Xiaoqiang Kang)이 지난 2012년 설립했다. 강 CEO는 우한대 의대를 졸업하고 노스텍사스대(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의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자회사 아임클론시스템(ImClone Systems)에서 수석과학자로 16년동안 재직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리드바이오랩은 1억89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65%에 달하는 1억2300만달러 가량을 임상연구 및 허가절차 진행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전임상 개발, 기존 파이프라인 확장, 기술 플랫폼 최적화, 생산시설 증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리드바이오랩의 가장 앞선 임상개발 프로그램은 PD-L1x4-1BB 이중항체 ‘LBL-024’로 중국에서 폐외 신경내분비암종(EP-NEC) 허가 임상3상과 3개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리드바이오랩은 LBL-024로 EP-NEC 1차치료제 세팅에서 진행한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5%, 질병통제율(DCR) 92.3%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