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오는 28일 온라인 및 오프라인 기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인투자자,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이다.
오프라인 간담회는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여의도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간담회는 회사공식 유튜브 채널 ‘ABL Bio_에이비엘바이오’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송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간담회를 통해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DLL4xVEGF 이중항체 ‘토베시믹(tovecimig, ABL001)’,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최신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CLDN18.2x4-1BB 이중항체 ‘지바스토믹(givastomig, ABL111)’ 병용요법의 임상 데이터를 조명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I)에서 지바스토믹과 PD-1 항체 ‘니볼루맙(nivolumab)’, 화학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1b상 데이터를 구두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에이비엘바이오는 BBB 플랫폼의 사업 전략, 담도암 치료제 후보물질 토베시믹, 이중항체 ADC 개발 타임라인도 공유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4월 글로벌 제약사 GSK와의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이후 기존 항체 위주의 그랩바디-B 적용 모달리티를 siRNA(small interfering RNA)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에 기술 이전된 후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은 올해 연말 임상2/3상의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연내 이중항체 ADC ‘ABL206(타깃 비공개)’, ‘ABL209(타깃 비공개)’의 임상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최근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지바스토믹의 임상1b상 데이터 발표후 회사의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 그리고 다양한 사업화 전략 등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