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월드ADC 아시아서밋(4th World ADC Asia Summit)에 참석해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개발전략을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의 발굴 및 비임상 개발’을 주제로 이중항체 ADC의 차별성, 비임상 개발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ABL206은 현재 비임상 단계로 발표는 내달 10일 진행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DC 기업 시나픽스(Synaffix), 인투셀(IntoCell)로부터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이중항체 ADC 개발을 전담하는 미국 독립법인 네옥바이오(Neok Bio)를 설립해 마얀크 간디(Mayank Gandhi) 대표 선임을 완료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올해말 이중항체 ADC ABL206(타깃 비공개), ABL209(타깃 비공개)의 미국 임상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IND 이후 임상개발은 네옥바이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이중항체 ADC 개발을 공식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ABL206과 ABL209의 임상 개발을 전담할 독립법인 네옥바이오의 설립을 마무리했다”며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 신청은 올해말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임상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는 네옥 바이오가 전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수의 비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