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시노바이오팜 사옥
미국 머크(MSD)의 PD-1xVEGF 이중항체 파트너사인 중국의 라노바메디슨(LaNova Medicines)이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Sino Biopharmaceutical)에 9억5092만달러에 피인수된다.
라노바는 PD-(L)1xVEGF 이중항체 개발 붐이 일어나고 있던 지난해 11월, 머크에 임상1상 단계에 갓 진입한 PD-1xVEGR 에셋 ‘LM-299(MK-2010)’의 글로벌 권리를 32억88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했다. 계약금만 5억9000만달러가 포함된 딜로, 이후 라노바는 주요 PD-(L)1xVEGF 플레이어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라노바는 머크에 앞서 지난 2023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도 GPRC5D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6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딜을 체결한 바 있는 등,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과를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딜이 중국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텍간에 M&A딜이 일어난 주요 마일스톤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중국 바이오텍과 해외 제약사 사이의 M&A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중국 기업간에 인수딜은 전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