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CEO(왼쪽),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Aimed Bio)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임드바이오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에임드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연내 증권신고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임드바이오는 미충족 의료수요에 기반한 신규 타깃 발굴, 항체 개발, 중개연구 기술, 자체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에임드바이오는 올해 1월 미국 바이오헤븐(Biohaven)에 임상1상 단계 리드 프로그램인 TOP1 기반 GFR3 ADC ‘AMB302(BHV-1530)’을 라이선스아웃(L/O)했다. 최근 딜로 이번달 SK플라즈마(SK Plasma)에 ROR1 ADC ‘AMB303’를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아웃하는 딜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달초 진행한 pre-IPO 라운드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551억원의 투자유치를 조기마감한 바 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는 에임드바이오의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상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혁신 항암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30년이상 진행한 뇌종양 연구를 기반으로 2018년 스핀오프해 설립된 ADC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이번달초 pre-IPO 라운드로 511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누적 투자금 1135억원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