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1년2회 투여방식의 장기지속형 HIV-1 치료제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를 노출전예방요법(PrEP)으로도 시판한다.
길리어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레나카파비르가 HIV-1에 대한 노출전예방요법(PrEP)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해당 치료법에서 제품명 ‘예즈투고(Yeztugo)’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나카파비르는 HIV-1 캡시드 억제제로, 길리어드는 지난 2022년 FDA로부터 HIV-1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제품명 ‘선렌카(Sunlenca)’로 시판해왔다. 이번에 동일 약물에 대해 추가로 적응증을 허가받으며 길리어드는 HIV-1에 노출되기 전에 투여해 감염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법으로 레나카파비르의 사용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특히 레나카파비르는 6개월에 1회 피하투여(SC)하는 장기지속형 약물로 현재 시장에 나온 HIV 치료제 중 가장 투여주기가 길어 HIV 치료의 특징인 낮은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판허가로 기존 치료제 영역을 넘어 예방요법에서도 가장 투약주기가 긴 약물이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