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이 유럽 알러지임상면역학회(EAACI 2025)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IgE Trap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YH35324)’의 임상1b상 파트2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EAACI는 매년 전세계 알러지 질환 전문가 1만여명이 참석하는 권위있는 학술대회로 올해 영국 글래스고(Glasgow)에서 개최됐다.
레시게르셉트는 IgE 계열 약물에 속하는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이다. 혈중 유리 IgE와 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해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러지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이번 임상1b상은 초기 개념입증(preliminary proof of concept)의 목적으로 진행됐고 국내 9개 대학병원 알러지 내과에서 진행됐다. 임상1b상 파트1~3 가운데 파트2 결과가 발표됐다. 파트2는 오말리주맙(omalizumab, 제품명 졸레어)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만성자발성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CSU) 환자 9명을 대상으로 H1 항히스타민제에 대한 추가 요법으로 레시게르셉트 6mg/kg의 단회 피하주사(SC)해 대조약과 비교해 8주간 평가하는 것이었다.
임상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CSU 환자에게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를 억제하는 활성을 보였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임상1상 중간결과와 일관된 데이터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