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코오롱생명과학(Kolon Life Science)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오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및 CDMO 사업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코오롱생명과학은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KLS-2031’ ▲항암 유전자치료제 ‘KLS-3021’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에 상호보완적 작용을 하는 치료 유전자 3종(GAD65, IL-10, GDNF)을 탑재한 유전자치료제로, 요천추 신경근병증(LSR)환자 대상 미국 임상1/2a상에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플랫폼에 치료 유전자 3종(PH-20, IL-12, sPD1-Fc)을 삽입한 고형암 치료제로, 회사는 전임상 단계에서 높은 안전성과 항암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CDMO 사업관련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기반을 더욱 넓혀가길 기대하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오USA는 전임상 및 임상시험의 학회발표와 논문발간 등에 이어 당사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경쟁력을 글로벌에서 한번 더 각인시키는 자리”라며 “이에 더해 CDMO 사업의 확장 가능성까지 모색할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