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는 이번달 7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유럽간학회(EASL 2025)에서 GPR119 작용제(agonist) ‘DA-1241’의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임상2a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메타비아는 지난해 12월 이번 임상2a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DA-1241은 1차종결점인 투약 16주차의 ALT(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 변화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
메타비아는 이번 학회에서는 ALT 수치가 40~200U/L에 해당하는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DA-1241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하위그룹에서 DA-1241 고용량군이 ALT를 감소시키는 간보호 효능 등을 나타냈다. 메타비아는 임상2a상에서 총 109명의 MASH 환자를 DA-1241 50mg, 100mg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DPP4 저해제 병용투여군, 위약군 등 4개 그룹으로 배정해 평가했다. 약물은 16주간 1일1회 경구로 투약했다.
ALT 수치가 40~200U/L에 해당하는 환자에 대한 하위그룹 분석결과 DA-1241 용량 의존적으로 ALT가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DA-1241 100mg 단독투여군의 경우 기준선과 비교해 ALT를 평균 22.8U/L 감소시켰다(p<0.05).
또한 DA-1241 100mg 투여군에서 체내 염증마커인 hs-CRP, CCL2와 섬유화 마커인 TIMP1, 간세포사멸 마커인 사이토케라틴(Cytokeratin18), 혈당(HbA1c) 등의 지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안전성 평가결과 DA-1241 투여군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