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신약의 진화와 미래 전망에 대한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가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KASBP 행사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국제공항 인근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DoubleTree by Hilton Hotel)에서 ‘신약발굴과 개발 경쟁현황: 진화와 미래 전망(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 landscape: evolution and future horizons)’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웅제약, 동아ST, 리가켐바이오(LigaChemBio),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JW중외제약, JHBIC(Johns Hopkins Global Biotechnology Innovation Center),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몰큐브(MolCube), 큐베스트(QuBEST),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 등 18개 관련 기관·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번 KASBP에서는 4가지 톱픽에 대해 다루게 된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KASBP-대웅 어치브먼트 어워드(achievement award)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데이비드 창(David Chang) 알로진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의 창업자이자 전 사장 겸 CEO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알로진을 이끌어온 과학자이자 기업가다.
창 박사는 ‘동종유래 CAR-T: 대량생산을 가능케하는 과학(Allogeneic CAR-T: science at scale)’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혈액암에서 CAR-T 치료제 ‘예스카타’, CD3xCD19 이중항체 ‘블린사이토’, 그리고 흑색종 치료제 ‘임리직’ 등의 개발 경험과 알로진 창업 및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CAR-T 세포치료제의 과학적 기반과 대규모 생산·개발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기존 환자별 맞춤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off-the-shelf’ CAR-T 치료제로 발전하는 과정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KASBP 창립 멤버이자 초대 회장인 배진건 박사가 KASBP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협회의 설립 배경과 성장 과정, 지난 2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심포지엄 둘째 날은 3가지 주제에 대한 학술 프로그램(scientific session)이 진행되고, 빅파마, 바이오텍, 대학 등에서 활동하는 7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각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 현장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신경질환 치료제와 희귀질환 유전자치료제(Neuroscience therapeutics and rare disease gene therapy) ▲항암제의 진화: 저분자 화합물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까지 (Oncology therapeutics: evolution from small molecules to ADCs) ▲중개과학에서 규제 승인까지: 약물대사·약동학(DMPK), 백신, 바이오마커 (Translational science to regulatory success: DMPK, vaccines, and biomarkers) 등으로 구성된다.
연사는 홍영권(Harvard Medical School), 이주영(Vertex Pharmaceuticals), 고종성(Genosco), 이동준(DL BioInnovations), 유종우(Silver Spring, MD), 김승빈(Recludix Pharma), 김준형(GSK) 등이다.
KASBP는 차세대 연구자와 미래 지도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박사과정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 가운데 우수한 연구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연구성과를 발표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KASBP Fellowship 수상자들이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자신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자들의 진로 개발, 산업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력개발 패널 토론에서는 진로, 성장기회를 논의하고, 채용박람회에서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참가자가 새로운 취업 및 경력개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석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공 및 연구 주제별 모임을 통해 참가자가 최신 정보와 지식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한국의 후원사와 참여 바이오텍의 기업발표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 사업 현황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