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벤처에 있어 백신 개발은 결코 도전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주로 감염 질환을 다루다보니 고도의 연구시설이 필요한데다 장기간의 임상·비임상이 요구돼 난이도도 높고 자본도 많이 투입된다. 특히 결핵과 같이 전염력이 강한 질환은 더욱 그렇다. 큐라티스는 이러한 난제를 풀고 BCG백신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청소년,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벤처다. 2016년 연세대학교의료원에서 출발한 큐라티스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IDRI(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로부터 임상 2a상을 마친 물질
암젠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티벡(T-Vec)과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 이번 임상에는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전홍재 교수팀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목받는다. 26일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암젠의 의뢰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난치성 암환자에게 항암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하는 글로벌 1상이다. 전세계 6개 국가 21개 병원이 참여한다. 전 교수팀은 간암 환자를 시작으로 간 전이가 있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신장암, 폐암, 흑색종 등 총 7개 암종에 순차적으로 암젠의 항암
한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지난 3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지형을 바꿨다. 특히 애브비의 25일(현지시간) 미국 엘러간 인수발표는 전세계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 '휴미라'가 바이오시밀러의 위협에 백기를 든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2013년 9월 셀트리온 램시마의 유럽 허가를 시작으로 촉발된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산업은 국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업치락 뒤치락 개발 경쟁을 펼치며 실질적인 산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2016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해 1월 엔브렐
BMS(Bristol-Myers Squibb)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 성분명 Nivolumab)’가 간암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에 실패했다. BMS는 외과적 제거가 불가능한 간세포 암종(Unresectable Hepatocellular Carcinoma) 환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CheckMate-459, NCT02576509)에서 1차 종결점 충족에 실패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heckMate-459의 1차 종결점은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2차 종결
올해 초 BMS가 셀진을 740억달러에 인수한 건에 이어, 또 한 건의 메가딜이 성사됐다. 이번에는 애브비(AbbVie)의 엘러간(Allergan) 인수다. 애브비는 지난 25일 엘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인수가격을 지난 24일 엘러간 주식의 종가에 45% 프리미엄을 붙인 188.24달러로 책정한 것이다. 애브비는 이 가운데 120.30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는 주식 형태로 지불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2020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소식으로 엘러간 주식은 개장전 31.4% 올랐으며,
프랑스 바이오 제약사 젠핏(Genfit)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엘라피브라노(Elafibranor)’가 중화권 진출에 나선다. 젠핏은 중화권 국가 내 엘라피브라노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을 거점으로 한 턴스 파마슈티컬스(Terns Pharmaceuticals)와 2억28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턴스는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국가에서 NASH, PBC 치료제로 엘라피브라노를 개발 및 상용
1930년대에 진행된 폴리오 바이러스 백신 개발이 실패한 이후, 1949년에 존 앤더스 등에 의해서 폴리오바이러스의 체외 배양이 가능해 진 다음부터 다시 폴리오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백신을 어떤 방식으로 개발해야 할까? 폴리오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해서 제시된 방법 중 하나는 맥스 테일러가 황열병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방식처럼 원래 숙주가 아닌 환경에서 바이러스를 오래 배양하여 독성이 약화된 약독화된 바이러스(Attenuated live virus)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약독화 방식의 백신
듀켐바이오는 일본의 니혼메디피직스(NMP)와 FACBC(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국내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독점 계약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FACBC는 재발성 전립선암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아 시판됐다. 전립선암 치료후 재발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은 영상검사 등을 시행하는데 재발성 암 병변을 발견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FACBC의 향상된 PET-CT 영상검사 방식은 환자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 프레가발린 복합제신약 'CG-651'의 임상1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CG-651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Tissue-selective COX-2 inhibitor) 아셀렉스(Acelex, 성분명 폴마콕시브)와 신경병증성 통증 진통제인 프레가발린(Pregabalin)의 복합제 신약이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의 일차적 병변이나 기능이상에 의해 시작되거나 발생한 통증'으로 염증성 손상, 감염, 대사질환 및 외상 등과 같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 R&D 역량강화를 위해 염선영 부사장(전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중추신경계 신약 임상개발팀 리더)을 임상개발본부 총괄 책임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염선영 신임 부사장은 서울의대 졸업후 서울대병원에서 약물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코넬대학교 및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언병원 등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암젠코리아 이사를 비롯 일라이 릴리,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등에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설계, 운영 및 기술이전 등 핵심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본사 신약개발팀 리더로 다
2015년 한미약품의 연이은 대형 신약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은 국내와 제네릭에 한정됐던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신약 시장을 겨냥하는 신호탄이 된 사건이었다. 이후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만큼이나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치평가의 중요한 잣대로 대두됐고 기업들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오프이노베이션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바이오벤처 투자 붐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 3년간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 주도자로 변신했다. 척박한 국내 제약산업 환경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쏟아부은 결과다
천랩이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위한 ‘스마일바이오미 시민과학프로젝트 시즌 2’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4월 식이조절, 생활습관 개선 등에 따른 장내 미생물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진행한 시즌1의 경우 일반인 1800여명이 참여했으며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시민과학프로젝트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시즌2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에 의한 장내 미생물 균형상태 향상 연구를 목적으로 하며 참여자에게는 천랩의 정밀 분류 플랫폼 기술로 분석, 성분을 검증한 단일 종의 프로바이오틱스 2주 분량이
티움바이오(TiumBio)가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현재 티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김훈택 대표로 39%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7년 시리즈A로 120억원, 지난해 시리즈B로 235억원을 투자받아 총 355억원을 확보했다. 티움 바이오는 올해 상반기에 2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월 대원제약에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후보물질인 'TU2670
에이치엘비(HLB)는 최근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 LSK바이오파마(LSK Biopharma, LSKB)와의 합병 추진 발표를 통해 항암제 개발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LSKB가 개발하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의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 2(VE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2014년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승인돼 아파티닙(Apatinib)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LSKB를 통해 진행한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
프랑스 사노피(Sanofi)와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공동개발 중인 IL-33(Interleukin 33) 항체 ‘SAR440340(REGN3500)’이 IL-4, IL-13 항체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Dupilumab)’ 보다 치료효과가 낮다는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다. 사노피와 리제네론은 천식 환자 대상 임상2상에서 SAR440340 투여그룹이 위약그룹보다 천식 증상을 개선해 종결점을 충족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SAR440340 단독요법과 'SAR440340+듀피젠트' 병용요
'키트루다'의 선전으로 '면역항암제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머크(MSD)가 이제 제2막에 들어서고 있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NSCLC)를 넘어 다른 암종에서도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키트루다 임상개발은 1000건을 넘어섰다. 머크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Merck & Co. Inc. Investor Day’에서 키트루다 상업화 계획과 차세대 포토폴리오에 대해 지난 20일 발표했다. 켄 프레이저(Ken Frazier) 머크 대표는 “어딜 가든 듣는 말은 ‘키트루다 다음으로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
HLB, HLB사이언스 흡수합병 "결정"
노바티스, 몬테로사와 "또 면역" 분자접착제 '57억弗 딜'
박순재 알테오젠 "1개월 플랫폼 개발..2027년 비만임상"
알테오젠, '아일리아 시밀러' 유럽 "시판허가 획득"
에이프릴, "전략변화" SAFA 개선 '차세대 플랫폼'은?
삼성바이오 "다음 스텝?", 美·유럽 공장 M&A 검토中
메이즈, ‘SLC6A19 저해제’ PKU 1상 "긍정적"..주가 급등
엘젠, KRAS·HMT1 TPD “내년 전임상 진입” 목표
ENGAIN’s Varicose Vein Medical Device Nears Clinical Trial Completion, Poised to Hit Market
[인사]더바이오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에 차원태 전 총장 선임
[새책]로이 바젤로스 『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
[창간설문]韓바이오 36.7%, 이젠 “인력채용 확대”
마티카바이오랩스, 사이알바이오와 CDMO 계약
앱클론, '네스페셀' 식약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참가"
큐로셀, 100억 규모 CB 발행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