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HLB 엘레바 테라퓨틱스 단독부스(출처=회사 제공)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6)에 참가해 주요 파이프라인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항암 분야의 글로벌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ESMO는 엘레바가 FGFR2 저해제 ‘리픽투(Lyrfigtu, lirafugratinib)’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처음으로 나선 세계적 권위의 암학회다.
엘레바는 먼저 VEGFR TKI ‘리보세라닙(rivoceranib)’의 전이성 흉선상피종양(TET) 연구자주도 임상2상 결과를 신속 구두발표(rapid oral presentation)로 공개했다.
해당 임상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한 TET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700mg을 1일1회 경구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리보세라닙은 추적관찰기간 중앙값 13.6개월 기준으로 전체 환자 대상 전체반응률(ORR) 35%, 질병조절률(DCR) 85%를 기록했고,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1.8개월을 보였다. 특히 흉선종(thymoma) 환자에 대한 하위분석에서는 ORR 31.2%, DCR 93.8%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회사는 리픽투의 ReFocus 임상1/2상 사후분석 결과도 e-포스터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 이전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경험에 따른 리픽투의 부작용 특성을 구체화하는 등 안전성 프로파일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제시했다.
한편 엘레바는 학회 전시공간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커머셜(commercial)과 메디컬·사이언티픽(medical·scientific)으로 공간을 나눠 운영했다. 커머셜 공간에서는 FDA 승인 이후 리픽투의 미국 출시 준비와 관련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교류했으며, 메디컬·사이언티픽 공간에서는 의료진과 임상 데이터 및 진행중인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부스운영과 별도로 주요 전문가(KOL)들과 미팅을 갖고, 미국시장 진입을 앞둔 리픽투의 임상적 활용과 담관암 치료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는 “리픽투의 FDA 승인 이후 미국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ESMO 참가는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과 과학적 교류를 진행하는 기회였으며, 미국 외 지역에서 추가 연구와 규제 관련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