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이노보테라퓨틱스(InnovoTherapeutics)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증권신고서 제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노보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이다. AI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기반으로, 암, 섬유증, 면역염증질환 등의 영역에서 합성신약을 발굴 및 개발하고 있다.
이노보는 현재 총 9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리드에셋인 HSP47 저해제 ‘INV-001’은 현재 흉터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 임상2상에서 갑상선절제술 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흉터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지난 6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후속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후속에셋으로는 글리코겐 포스포릴라제(PYGL) 타깃 경구용 면역대사 조절제 ‘INV-1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궤양성대장염(UC) 임상2상 IND를 승인받았고, ‘INV-004’는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퇴행성관절염 임상1상 IND를 승인받았다. 이밖에도 섬유증 치료제 ‘INV-002’, 항체-약물접합체(ADC) 페이로드 ‘INV-010’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보는 지난 5월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에 장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를 계약금 65억원을 포함해 총 6625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 하며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성과도 확보했다.
이노보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계기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임상 성과를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사업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그동안 축적해 온 AI 기반 신약개발 기술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IPO를 추진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