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가 지난달 1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IPO 간담회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인제니아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마무리하고,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인제니아는 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오는 4일 공모대금 납입 절차를 거친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임상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등의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제니아는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2a상을 진행 중인 만성 신장질환(CKD) 치료제 Tie2 작용 항체(agonistic antibody) ‘IGT-303’의 개념입증(PoC) 효능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내년 글로벌 기술이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인 미국 머크(MSD)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녹내장 치료제 Tie2 작용 항체 ‘IGT-302’,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는 Tie2xVEGFxPD-1 삼중항체 ‘IGT-532’,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후보물질 Tie2 이중항체(타깃 비공개) ‘IGT-627’ 등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본격화한다. 하버드의대 심혈관센터 등의 세계적 연구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이어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인제니아는 앞서 망막질환 치료제 Tie2xVEGF 이중항체 ‘IGT-427’을 전임상 단계에서 영국 아이바이오(EyeBio)에 기술이전했고, 이후 머크가 아이바이오를 인수했다. 현재 머크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NVAMD) 대상 임상3상 2건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달과 내달 당뇨황반부종(DME)에 대한 임상3상 2건이 추가 개시될 예정이다. IGT-427의 총 환자규모가 약 4000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상열 인제니아 대표는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미세혈관 정상화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것”이라며 “가시적 성과 창출은 물론, 책임 경영과 투명한 소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니아는 지난 201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됐으며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IBS(기초과학연구원)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손상된 미세혈관을 복구하고 안정화하는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혈관 안정화의 핵심인 Tie2 수용체를 직접 활성화하는 ‘TIE-body’ 항체와 질병유발 단백질 제거 기능을 추가한 플랫폼 기술 ‘LCIDEC’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