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박순재 알테오젠 이사회 의장
알테오젠(Alteogen)은 26일 이사회에서 박순재 대표가 사임하고,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전태연 부사장은 사내이사이자, 사업개발 및 IR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박순재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사임하지만,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전태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알테오젠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방향 수립하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게 된다. 또한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 확립에 기여해 알테오젠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전념하고 할 예정이다.
박순재 대표는 지난 2008년 알테오젠을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알테오젠은 2014년 상장시 임직원이 30여명이었고, 2025년 기준 170명이 넘는 조직으로 키워왔다. 매출은 70억원으로 출발해 2025년 3분기 누적기존 매출 1500억원을 이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박 회장은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기술 ‘ALT-B4’의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알테오젠의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알테오젠은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하고 치열해지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바이오텍 기업으로 출발해 회사의 생존을 위한 과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왔던 과정과 방식에서 탈피하고, 변화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앞으로 알테오젠은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태연 사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실행하고, 미래 성장전략의 내재화와 실행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전 사장은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이 있는 바이오 전문가이다. 지난 2020년 알테오젠에 합류한 이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빅파마와 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며, ALT-B4의 사업화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