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사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는 미오신(myosin) 저해제 ‘아피캄텐(aficamten)’을 폐쇄성 비후성심근병증(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 oHCM)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로써 사이토키네틱스는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승인받은 약물을 보유하게 됐다. 사이토키네틱스는 1일1회 경구복용하는 아피캄텐 5mg, 10mg, 15mg, 20mg 용량에 대해 ‘마이코르조(Myqorzo)’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며, 내년 1월 하반기(second half of January)에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피캄텐은 심근병증에 관여하는 미오신을 가역적으로 억제해 심장근육을 이완시키는 알로스테릭 저해제다. 이번 승인으로 아피캄텐은 BMS의 oHCM 치료제인 미오신 저해제 ‘캄지오스(Camzyos, mavacamten)’ 다음으로 미국에서 2번째로 승인받은 약물이 됐다.
사이토키네틱스는 아피캄텐의 가격을 캄지오스와 비슷하게 책정할 계획이다. 참고로 캄지오스의 연간 가격은 8만9500달러이며, BMS는 지난 10월30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캄지오스가 올해 연매출 1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