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마성훈 GC녹십자 MDD본부장 'RNA based Therapeutics and vaccines Summit Asia' 발표 현장(회사 제공)
GC녹십자(GC Biopharma)는 최근 국내외 학회에서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차세대 mRNA-LNP 플랫폼’을 주제로 주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달에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KSGCT 2025), mRNA Healthcare Conference, RNA based Therapeutics and vaccines Summit Asia 학회에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
GC녹십자는 mRNA 플랫폼 연구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한 비번역영역(untranslated region, UTR) 서열 특허와 인공지능(AI) 기반 코돈(codon)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mRNA의 단백질 발현량과 발현 지속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독자적으로 구축한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으로 세포특이적 전달효율을 개선했으며, 독성지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GC녹십자는 이같은 mRNA-LNP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 백신을 비롯해 항암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유전자편집, CAR-T 등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도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연구중이다.
특히 GC녹십자의 LNP를 적용한 항암백신 연구결과, 벤치마크 LNP와 비교해 더 강한 항원 특이적 CD8+ T세포 반응을 유도했으며, 동물 모델에서 종양크기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CD8+ T세포는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핵심 면역세포다.
또한 자체적인 mRNA 기술을 활용한 CAR-T 세포치료제 후보물질로 진행한 엑스비보(ex vivo) 실험에서 B세포를 99%까지 제거하는 결과도 확보했다. 회사는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분야까지 개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성훈 GC녹십자 MDD(Medicine Discovery & Development) 본부장은 “mRNA-LNP 플랫폼은 백신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GC녹십자는 축적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혁신치료제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