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BMS와 J&J가 한해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해온 FXIa 저해제 ‘밀벡시안(milvexian)’의 첫 임상3상에서 효능을 달성하는데 실패하며 임상을 중단했다.
밀벡시안은 BMS가 회사의 메가블록버스터 심혈관질환 치료제 ‘엘리퀴스(Eliquis, apixaban)’의 뒤를 이은 차세대 항응고제로 발굴한 약물이다. J&J는 지난 2018년 BMS와 밀벡시안에 대한 공동개발 딜을 체결했고, 밀벡시안을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주요 에셋으로 앞세워왔다.
밀벡시안은 FXa를 타깃하는 엘리퀴스와 달리 FXIa를 타깃해 출혈 위험을 낮춰 안전성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또한 엘리퀴스의 특허 만료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감소를 방어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BMS에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 회사가 진행중인 3가지 임상3상 중 이번 첫 후기임상에서 고배를 마시며 약물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BM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밀벡시안으로 진행중이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 임상3상 결과를 업데이트하며, 이같은 임상실패 소식을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