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바이엘(Bayer)이 자회사 비비디온 테라퓨틱스(Vividion Therapeutics)의 주요 에셋인 경구용 STAT3 저해제의 개발을 중단했다.
해당 경구용 STAT3 저해제는 비비디온이 저분자화합물 발굴기술인 화학단백질체 플랫폼(chemoproteomics platform)에 기반해 KEAP1 활성제(KEAP1-NRF2 프로그램), WRN 저해제 등과 함께 3가지 리드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해온 에셋이다. 바이엘은 지난 2021년 8월 비비디온을 계약금 15억달러를 포함해 총 20억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STAT3 저해제를 확보했다.
STAT3 저해제는 비비디온의 KEAP1 활성제에 이어 2번째로 임상에 진입한 에셋이다. 비비디온은 지난해 2월 STAT3 저해제의 항암제 임상1상을 시작했다. 임상 시작을 알렸을 당시 비비디온은 STAT3 저해제의 임상진입이 회사의 중요한 변곡점(inflection point)이라고 강조하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바이엘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3분기 실적발표에서 경구용 STAT3 저해제인 'VVD-130850(BAY 3630914)'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