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약효지속(long-acting) 의약품 개발기업 지투지바이오(G2GBIO)는 유럽 소재 글로벌 빅파마와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 연구협력 계약(Research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투지바이오는 핵심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소재 글로벌 빅파마가 제공하는 펩타이드 약물에 대한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에 나선다.
계약 상대방, 계약금액, 개발대상품목 등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기간은 약 16개월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전임상 약동학(PK), 약력학(PD) 평가에 적합한 프로토타입 제형을 개발해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해당 제형에 대한 동물시험을 실시해 개발된 제형을 평가하게 된다.
지투지바이오는 파트너사가 연구결과에 따라 상업화를 진행할 경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약물을 개발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필요함 범위에 한해 회사의 배경지식 재산권 또는 배경지식 재산권 개선사항에 대한 비독점적 영구적인 전세계 서브라이선스 권리를 포함된 라이선스권리를 취득할 수 있는 독점권 옵션을 제공한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023년 글로벌 빅파마와 연구협력, 미국 글로벌사와 CDO/CDMO, 올해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총 4개사의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 기술은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고함량의 약물을 미립구내에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제공하고, 주사부위반응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2023년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이번 4번째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계약을 통해 당사의 기술 전문성이 글로벌 빅파마 사이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음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