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동화약품(Dongwha Pharm)이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서소문로9길 20)에 신사옥 건립을 완료해 입주한다고 28일 밝혔다. 1897년 동화약방으로 문을 연 이후 128년만에 창업터로 돌아가게 됐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연도인 1897년을 기념해 '빌딩1897'로 명명했다. 동화약품은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제약회사로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신사옥은 연면적 1만5821.23㎡(4785.92평)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16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2025년 7월15일 준공됐다. 이 건물은 1층부터 4층까지 동화약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화 라운지와 카페, 그리고 공연과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260석 규모의 대강당 보당홀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5~16층은 업무 공간으로 운영된다.
확장형 회의실, 워크라운지, 오픈 미팅존 등을 조성해 내외부 활발한 소통의 공간으로 설계했으며, 임직원 복지공간도 대폭 확충했다.
동화약품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해 안정적인 업무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