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NextGen Bioscience)는 7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넥스트젠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확인받았다. 또한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주요 조건을 갖췄으며, 하반기부터 코스닥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인 평가기관 및 등급은 공개하지 않았다.
넥스트젠은 원형탈모증,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과 특발성폐섬유증, 황반변성 등 섬유증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고 있다. 원형탈모증 치료제인 S1PR1/4 선택적 길항제(antagonist) 'NXC736(vonifimod)'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과제로 선정돼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같은 해에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오토탁신 저해제 'NXC680'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봉용 넥스트젠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는 넥스트젠의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자가면역질환 및 섬유증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젠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2026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올해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