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뇌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진큐어(Zincure)는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하는 선택적 MMP-9 활성 저해제가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의 후보물질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진큐어는 향후 2년간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MMP-9 저해제는 진큐어의 두번째 신약 프로그램으로, 저분자화합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현재 유일한 치료제로 혈전용해제(tPA)가 있으나, 치료가능한 골든타임이 4시간 이내로 짧아 환자의 10~15%에게만 사용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발병 후 시간이 지체되면 뇌혈관이 손상되고, 혈뇌장벽(BBB)이 붕괴된다. 이에 따라 외부 면역세포가 유입되면서 뇌부종을 일으키고, 2차 신경세포 손상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단백질 분해효소인 MMP-9(matrix metalloproteinase-9)은 허혈성 뇌졸중이 일어난 이후 급격하게 활성화되면서, BBB를 망가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진큐어는 병리적 경로를 타깃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MMP-9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