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신창민 기자
▲허준혁 셀렉신 선임연구원
셀렉신(Selecxine)이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IL-2 작용제(agonist)로 진행한 전임상에서 기존의 비알파(non-α) IL-2 약물과 비교해 효능을 향상시킨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셀렉신은 IL-2 항체와 IL-2를 접합시킨 모달리티 약물인 ‘SLC-3010’을 개발하고 있다. SLC-3010은 항체의 항원-항체 결합반응을 통해 야생형(WT) IL-2를 붙잡고 있는 구조의 약물이다. 이 상태에서 SLC-3010을 이루는 IL-2 부분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게 된다.
SLC-3010도 조절T세포(Treg)의 활성화를 피하는 비알파 방식의 IL-2 작용제 약물이며, SLC-3010을 이루는 항체가 IL-2와 Treg의 IL-2Rα(CD25)가 상호작용하는 부위에 결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셀렉신은 기존의 비알파 작용제와 차별점을 가지는 전략으로, 면역활성화에 따라 인체 내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IL-2가 Treg를 활성화시키는 것까지 차단하는 접근법을 이용한다.
허준혁 셀렉신 선임연구원은 “비알파 IL-2를 이용하더라도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나면 자체적으로(endogeneous) 생성된 IL-2로 인해 Treg가 활성화되는 음성피드백 신호가 반드시 동반되게된다”며 “따라서 단순히 IL-2약물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IL-2를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