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누베이션 바이오(Nuvation Bi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ROS1 TKI ‘입트로지(IBTROZI, taletrectinib)’가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입트로지는 동일 적응증에 대해 화이자(Pfizer)의 ALK/ROS1 저해제 ‘잴코리(Xalkori, crizotinib)’, 로슈(Roche)의 TRK/ROS1 저해제 ‘로즐리트랙(Rozlytrek, entrectinib)’, BMS의 ROS1/TRK 저해제 ‘어그티로(Augtyro, repotrectinib)’와 경쟁하게 된다.
누베이션은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를 개발하고 화이자에 인수된 메디베이션(Medivation)의 창립자 데이비드 헝(David Hung)이 지난 2018년 설립한 종앙치료제 개발회사다.
입트로지는 2018년 안허트 테라퓨틱스(Anheart therapeutics)가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로부터 라이선스인(L/I)한 약물로, 이후 안허트는 중국권리를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에게, 일본권리는 니폰 카야쿠(Nipoon Kayaku), 한국권리는 한울비앤씨(뉴지랩파마)에 각각 라이선스아웃(L/O)했다. 누베이션이 지난해 안허트를 인수하면서, 입트로지의 중국, 일본,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한울비앤씨는 재무구조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절차 진행중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