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BIO USA 2025 멥스젠 부스 조감도
멥스젠(MEPSGEN)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오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다.
멥스젠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운영하며, ▲생체조직칩(Organ-on-a-chip) 기반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 MPS) 모델링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NanoCalibur™)’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사의 핵심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프로멥스는 3D 장기조직 모델링의 전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차세대 전임상 솔루션이다. 멥스젠은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높은 품질과 재현성을 갖춘 장기조직 모델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종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세포 기반 약물시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나노칼리버는 미세유체 합성칩 기반 나노입자 생산장비로, 멥스젠 고유의 균일한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rticle, LNP)를 생산하는 플랫폼 기술을 통해 mRNA, ASO 등 다양한 치료물질을 고효율로 봉입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나노칼리버는 입자 설계부터 전임상 소동물실험까지 대응 가능한 연구용(lab-scale) 장비 ‘나노칼리버 LAB’, 임상 및 상업용 제조에 사용 가능한 ‘나노칼리버 GMP’ 등이 있다.
멥스젠은 이러한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CDMO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이번 행사는 멥스젠의 독자적인 미세생리시스템 자동화 모델링 기술과 나노입자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의 기술력을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멥스젠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세생리시스템 학회(MPS World Summit 2025)에도 참가해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