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로슈(Roche)가 이제 비만 영역에서 RNAi 영역으로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고, 최근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타깃인 ALK7 RNAi 후보물질에 계약금과 단기마일스톤 1억달러를 투자한다.
중국 로나 테라퓨틱스(Rona Therapeutics)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슈와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ALK7 RNAi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단기마일스톤로 책정된 최대 1억달러 이외에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10억6000만달러가 책정됐다. 총 11억6000만달러 규모의 딜이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이다.
로슈는 최근 인상적인 움직임으로 비만에서 근육을 보존해 체중감량 질을 개선하는 접근법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고, 올해 8월에는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의 ‘first-in-class’ 임상1상 UCN2(urocortin-2) 에셋에 계약금 1억9000만달러를 베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는 자체 개발하는 에셋으로 비만에서 ‘효능 부족’ 이슈로 근육을 타깃하는 마이오스타틴(myostatin) 항체 ‘에무그로바트(emugrobart)’의 임상2상 개발을 중단했다.
로슈는 지난 2023년말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단숨에 비만 플레이어로 합류했고, 잇따라 아밀린(amylin), FGF21 에셋을 사들이면서 ‘best-in-class’ 에셋을 확보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