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모달리티/질환별 비율(바이오스펙테이터 작성)
지난 2025년 하반기는 제약분야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시기였으며, 제약기업 최초로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해당 기업은 7년만에 주가가 10배가 됐다. 이같은 릴리의 시총에 기여한 에셋은 비만 및 당뇨병 메가 블록버스터인 ‘젭바운드(Zepbound)’와 ‘마운자로(Mounjaro)’로, 두가지 제품의 성분물질인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매출 100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터제파타이드의 지난해 연매출은 총 365억달러였다.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지난해 하반기에 작성한 글로벌 딜 개수는 총 13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로 나타났다. 딜 규모의 경우 지난 2024년 하반기보다 지난해 상반기 크게 확대된 것에 이어 이같은 회복세가 지난해 하반기까지도 계속 이어졌다.
100억달러를 넘거나 이에 근접한 빅딜(big deal)이 3건 성사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그 2배이상인 7건이나 성사됐다. 이중에서 인수딜이 5건, 라이선스 딜이 2건으로 특히 암 진단기기회사 인수딜은 무려 210억달러나 되는 규모였다. 신약개발 회사에 한해서 보면 가장 큰 인수규모는 120억달러로, 노바티스(Novartis)가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개발사인 어비디티(Avidity)를 인수한 것이었다.
라이선스 딜에서는 중국기업에서부터 빅파마들이 에셋을 사들이는 양상이 더 뚜렷해졌다. 이전 약물 퀄리티나 데이터의 정확도에 대해 의구심을 갖던 반응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바이오에서 중국의 입지가 미국이 견제할 정도로 높아졌다. GSK는 중국의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으로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PDE3/4 저해제를 포함해 총 12개 파이프라인을 계약금 5억달러를 포함해 총 125억달러 규모로 사들였고, 다케다(Takeda)는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로부터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3가지를 계약금 12억달러를 포함해 총 114억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인(L/I)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