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의 MMAF 페이로드(paylaod) 기반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LCB14(IKS014)’의 식도암(esophageal cancer) 임상1상 최신 결과가 내달 업데이트된다.
리가켐바이오는 LCB14 개발 파트너사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가 내달 8일부터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ASCO GI 2026) 학회에서 HER2 양성(HER2+) 및 저발현(low)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발표에 대한 초록은 5일(현지시간) ASCO GI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고, 앞서 지난해 10월 유럽 종양학회(ESMO 2025)에서 익수다가 공개한 임상1a상 결과에서 추가 데이터가 업데이트된다.
앞서 지난 10월 ESMO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HER2 양성 식도암 환자에게 LCB14를 투여하자 전체반응률(ORR)은 50%(5/10명)였고, 이 가운데 1명은 완전관해(CR) 반응을 보였다. 약물 안전성 데이터로 LCB14는 최대 120mg/m2(~3.2mg/kg) 용량까지 내약성이 확인됐고, 최대내약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 흔한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 저칼륨증, 각막염, 구강건조증, 메스꺼움, 폐렴 등이 관찰됐다.
익수다는 현재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기반 HER2 ADC ‘엔허투’에 불응하는 환자를 타깃해 LCB14를 개발하고 있고, 유방암, 위암 등 HER2 양성 고형암에서 글로벌 용량확대(dose expansion)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