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매사추세츠 공대(MIT) 연구팀 및 하버드대(Harvard)와 MIT가 연계한 라곤연구소(Ragon Institute) 연구팀은 100년 넘게 두번째 백신이 나오지 못했던 결핵(tuberculosis)에서 새로운 타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차세대 결핵백신 개발을 목표로 새로운 T세포 인식항원을 찾기 위해 인간세포를 이용한 면역펩티도믹스(immunopeptidomics) 방법을 사용했다. 면역펩티도믹스는 면역연관 펩타이드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서 새로운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깃을 예측 및 발굴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결핵에 감염된 인간세포 표면에서 질량분석법(MS)으로 타깃단백질 및 펩타이드를 선별한 후, mRNA백신을 개발해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를 통해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결핵 예방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8가지 단백질 조합을 산출했으며, 전세계 사람들의 혈액샘플을 이용해 해당 조합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같은 연구결과를 “Immunopeptidomics can inform the design of mRNA vaccines for the delivery of Mycobacterium tuberculosis MHC class II antigens” 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IF:14.6)에 게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