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김수헌 큐베스트바이오 대표(왼쪽), 김남두 캅스바이오 대표
캅스바이오(CoBX Bio)는 큐베스트바이오(QuBEST BIO)와 전주기적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 범위는 신약 후보물질 최적화 연구부터 비임상 독성연구,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대응(RA) 업무, 초기 임상시험 등 단계까지 포함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캅스바이오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유망 후보물질 도출을 진행하고, 큐베스트바이오는 비임상 시험설계, 독성, 약효, 약물동태 평가를 통해 데이터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FDA 제출을 위한 문서화, 규제대응을 공동 수행하고, 신속하게 글로벌 초기임상 진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캅스바이오는 기존 합성의약품의 내성과 효능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비가역적(irreversible) 공유결합 저해제(covalent inhibitor)와 분자접착제 분해약물(molecular glue degrader, MGD)을 개발하고 있다. 화학단백체학(chemoproteomics)과 분자모델링,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RaPIDome' 플랫폼을 구축해 후보물질 도출, 약물성(druggability)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큐베스트바이오는 비임상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최적화 단계에 특화된 비임상평가, 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문, 프로젝트 관리, GLP 독성시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미국 자회사 KCRN 리서치(KCRN Research)를 통해 FDA 규제업무와 임상시험신청(IND) 제출, 초기 임상시험 지원 등의 CRO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김남두 캅스바이오 대표는 “자체 구축한 화학단백체학 기반 ‘RaPIDome’ 플랫폼을 통해 항암제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신약개발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헌 큐베스트바이오 대표는 “비임상과 초기임상을 연계한 개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후보물질 선정 단계부터 임상 진입까지 효율적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검증된 CRO 파트너십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