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메타비아 ObesityWeek 2025 포스터발표 현장(회사 제공)
동아에스티(Dong-A ST)와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는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5)에서 GLP-1/GCG 수용체 이중작용제 ‘DA-1726’의 새로운 전임상 결과와 글로벌 임상1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일라이릴리(Eli Lilly)의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와 비교해 더 높은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DA-1726은 터제파타이드와 비교해 기초대사량을 유의미하게 증가시켜 체중감소를 높일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T-CHO)과 LDL-C 수치도 더 감소시켰다.
이어 DA-1726을 동일한 계열의 GLP-1/GCG 이중작용제 경쟁약물인 ‘펨비두타이드(pemvidutide)’와 비교한 전임상 결과, 체중감소 효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DA-1726이 펨비두타이드와 비교해 총 콜레스테롤, LDL-C, 중성지방을 더 크게 감소시켜 지질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메타비아는 DA-1726으로 진행한 비만 임상1상 결과, 최고용량군인 32mg 주1회 투여군에서 투약 26일차에 체중을 평균 4.3%(4kg)의 감소시켰다. 허리둘레는 최대 3.9인치(10cm) 감소했으며, 투약 종료후 2주간 동안 효과가 지속됐다. 또한 용량-선형적 약동학(linear PK) 특성과 80시간의 평균 반감기를 확인했다.
메타비아는 최대내약용량(MTD)을 탐색하기 위해 임상1상에서 48mg 용량군에 대한 추가적인 코호트 평가를 진행중이다. 회사는 추가 코호트 평가를 지난 7월부터 총 8주간 진행중이며 올해말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임상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 초기 체중감소, 허리둘레 감소,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약동학 특성과 80시간의 반감기를 통해 주1회 비만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