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젠맙(Genmab)이 이중항체 강자인 네덜란드의 메루스(Merus)를 80억달러에 인수한다. 젠맙은 메루스 인수를 통해 현재 두경부암(HNSCC) 임상3상 단계에 있는 EGFRxLGR5 이중항체 ‘페토셈타맙(petosemtamab, MCLA-158)’을 확보하게 된다.
페토셈타맙은 앞서 두경부편평세포암(HNSCC) 임상2상에서 2건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으며 블록버스터 잠재력이 있다고 업계의 평가를 받아온 에셋이다. 젠맙은 오는 2027년 페토셈타맙의 첫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사의 장기적인 주요 매출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맙은 J&J의 EGFRxMET 이중항체 ‘리브리반트(Rybrevant, amivantamab)’, CD38 항체 ‘다잘렉스(Darzalex, daratumumab)’ 등 여러 주요 항체치료제를 개발해온 이중항체 선두 바이오텍이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매출을 파트너십에 따른 로열티에 의존하고 있으며, 젠맙은 자체적인 시판제품(wholly-owned asset)을 늘려 매출성장을 급격히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맙은 앞서 지난해 프로파운드바이오(ProfoundBio)를 18억달러에 인수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로 개발분야를 확장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회사의 전문영역인 이중항체 영역을 강화하게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