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셀진(Celgene)은 새로운 자가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es) 치료제를 개발중인 생명공학회사 델리니아(Delinia)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진은 델리니아의 선두 프로그램 DEL106과 차세대(second generation) 프로그램을 확보하며 염증과 면역 파이프라인이 확대된다.
DEL106은 천연 자기 관용성 및 면역계 항상성(natural self-tolerance and immune system homeostasis) 유지에 중요한 면역조절T세포(Tregs)를 우선적으로 상향 조절하도록 고안된 새로운 IL-2 뮤테인 Fc 융합 단백질(IL-2 mutein Fc fusion protein)이다.
면역 시스템 균형을 회복시키는 수단으로 면역조절T세포를 보강하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및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과 같은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셀진은 설명했다.
셀진은 계약조건에 따라 델리니아에 3억달러의 선급금(initial payment)을 지급하게 되며, 델리니아는 제품개발, 규제허가 및 매출목표 달성 등에 따라 최대 4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셀진의 연구 및 초기 개발 담당 사장인 루퍼트 베시(Rupert Vessey)는 "델리니아는 중증의 쇠약해진 자가면역 질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는 선두주자"라며 "우리는 내년에 DEL106이 병원으로 진출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