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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노화 및 대사질환 AI 플랫폼 개발..3년간 11.4억원 연구개발비 지원

노화 및 대사질환 인공지능(AI) 기업 프로메디우스(Promediu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민간 주도로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메디우스는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으며, 3년간 11억4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프로메디우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흉부 X-ray 파운데이션 모델(FM) 기반 노화 대사질환 예측·모니터링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연구개발의 최종목표는 AI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해 △골다공증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CACS) △생체나이 등 주요 노화지표를 한번에 예측하고 모니터링하는 차세대 의료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에 상용화하는 것이다.

프로메디우스는 기존 노화 및 대사질환 검진이 무증상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흉부 X-ray 영상을 AI가 분석해 노화 및 대사질환을 예측 및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현진 프로메디우스 대표는 “한국과 주요 선진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금, ‘어떻게 건강하게 나이들 것인가?’는 우리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프로메디우스가 개발하는 AI 플랫폼이 그 답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로메디우스는 지난2019년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에서 스핀오프(spin-off)로 설립됐으며, 흉부 X-ray 기반 골다공증 선별 AI 소프트웨어(SW) ‘PROS® CXR: OSTEO’를 개발해 지난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