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끝내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삼중 병용요법을 평가해온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임상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2019년 3건의 MASH 임상에 연달아 실패한 이후 회사의 FXR 작용제, ACC 저해제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전략에 남은 희망을 걸어왔다. 그러나 회사의 마지막 임상단계 MASH 프로그램이었던 이번 삼중요법마저 포기하게됐다.
길리어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FXR 작용제(agonist) ‘실로펙서(cilofexor, GS‐9674)’, ACC 저해제 ‘피르소코스타트(firsocostat, GS-0976)’, 세마글루타이드 삼중요법으로 진행해온 임상2상 단계의 MASH 프로그램 중단 소식을 알렸다.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해당 삼중요법 프로그램의 개발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세마글루타이드+실로펙서+피르소코스타트 삼중요법으로 진행한 WAYFIND 임상2상을 지난해말 완료한 상황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