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일본 킷세이제약(Kissei Pharmaceutica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비리디안 테라퓨틱스(Viridian Therapeutics)로부터 IGF-1R 항체 ‘벨리그로툭(Veligrotug)’과 ‘VRDN-003’을 총 3억8500만달러에 라이선스인(L/I)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킷세이는 갑상선안병증(thyroid eye disease, TED)를 적응증으로 하는 두 후보물질에 대한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TED는 갑상선 기능이상과 관련해 눈 주위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통증, 결막충혈, 부종, 안구돌출, 시야결손,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IGF-1R 항체는 TED 병리에 관여하는 IGF-1R의 신호전달경로를 저해해 염증을 억제하고 증상완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리그로툭은 정맥투여(IV) IGF-1R 항체약물로 비리디안은 임상3상을 완료했다. 이번 하반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VRDN-003은 피하투여(SC) 방식으로 벨리그로툭과 동일한 IGF-1R 결합도메인(binding domain)을 가지고 있으나 해당 약물대비 반감기를 연장했다.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리디안은 VRDN-003을 TED에 대한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 SC 치료제로 기대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