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우정바이오(WOOJUNGBIO)가 AI 기술을 접목한 동물대체시험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한지 1주일 만인 지난 16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킥오프 행사를 개최하고, 프로젝트 참여기업들과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정바이오는 비임상 CRO 및 액셀러레이터로서 단순 공동연구를 넘어 오픈이노베이션 전반을 이끄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동물실험 대체 차세대 접근법(NAMs, New Approach Methodologies)을 위한 연구 및 인프라 공유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뉴로비비(뇌질환 신약개발 및 CNS 화합물 초기 AI 스크리닝) △넷타겟(In silico 모델링) △엘렉스랩(In vivo ADME/효능평가 대체시험 플랫폼) △메디슨파크(저분자량 바이오폴리머 소재의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 등이다. 우정바이오는 이들 기업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PoC(Proof of Concept, 개념입증)를 진행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빠르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송제훈 넷타겟 대표는 “이 프로젝트에서 독자적인 AI 기반 시스템생물학 모델링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 반응의 정량적 시뮬레이션, 약물의 작용 기전 예측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정바이오를 중심으로 구축된 네트워크와 넷타겟의 기술역량이 결합된다면, 경쟁력 있는 디지털 대체시험법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희정 우정바이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정바이오의 축적된 비임상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AI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급변하는 글로벌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 후 글로벌 비임상 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