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대표(왼쪽),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
대원제약(Daewon Pharmaceutical)은 21일 바이엘코리아(Bayer Korea)와 폐경기 여성 대상 호르몬치료제 2종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은 서울시 영등포구 바이엘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했으며, 업무협약식에는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와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원제약은 바이엘코리아로부터 여성호르몬치료제 ‘안젤릭정‘과 ‘크리멘정‘을 공급받아 오는 6월 2일부터 두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마케팅, 판매 등을 맡을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안젤릭정과 크리멘정은 폐경 일년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증에 대한 호르몬 대체 요법(HRT) 및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폐경기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안면홍조나 열감, 수면 장애, 골밀도 감소 등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질을 개선하기 위한 대표적인 치료옵션으로 여겨지며, 지난해 기준 국내 호르몬 대체치료제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대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오랜 기간 뛰어난 영업력을 인정받아 온 대원제약과 함께 바이엘의 여성 호르몬치료제를 공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폐경기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환자들의 삶의질 향상에도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는 “여성건강 사업분야에서 오랜 리더십을 보유한 바이엘코리아와 대원제약의 우수한 영업력 및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젤릭정과 크리멘정의 시장 확대는 물론 양사 간 교류가 더욱 증대되는 기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