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왼쪽부터)홍웨이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지역 바이오사이언스 사업부 부사장, 마크 스메들리 써모피셔 아시아태평양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 부회장, 주지현 입셀 대표, 석수진 써모피셔 코리아 대표, 남유준 입셀 최고연구책임자
입셀(YiPSCELL)은 12일 글로벌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세포치료제 폐쇄식·자동화 제조 플랫폼’ 연구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입셀은 iPSC 유래 주사형 3D연골스페로이드 약물인 ‘뮤콘(MIUChon)’을 개발중이며 현재 연구자주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협업은 입셀의 공정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혈액, 차세대 조직 재건 등 다양한 iPSC 파이프라인을 자동화, 무균시스템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비전센터(CGT Vision Center)를 개소했다. CGT비전센터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분류되는 CGT의 연구, 공정개발에 수준 높은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CGT 연구개발을 위한 공정 장비와 분석 장비들이 갖춰진 약 70평규모의 연구실은 실제 공정개발 실험이 가능하다.
CGT비전센터에서 고객은 T세포, NK세포, 줄기세포(stem cell) 기반의 세포치료제 및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기반의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CGT비전센터의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써모피셔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공정과정의 자동화를 포함한 실질적인 공정개발뿐만 아니라 분석과 규제 지원까지 CGT 전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입셀은 CGT비전센터 연구협력 프로그램의 첫번째 협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입셀은 임상등급 iPSC 원료세포와 분석 인프라, 연구인력을 제공하고, 써모피셔는 CGT 프로세스 장비 ‘CTS Rotea™’ 일회용 키트와 전용배지(StemScale·StemFlex) 등 공정개발 솔루션을 지원한다. 공동 과제에는 △3D iPSC 스페로이드 세척, 농축 △iPSC 유래 인공 적혈구 분리, 정제 △3D 스페로이드 패시징 고도화가 포함된다.
남유준 입셀 최고연구책임자는 “써모피셔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iPSC 임상에서 축적한 제조, 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혈액과 기타 재생치료제까지 확장 가능한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후속 글로벌 임상과 투자유치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폐쇄식 시스템은 대량생산과 일관된 품질 확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석수진 써모피셔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입셀과의 협력은 iPSC를 응용한 재생의료의 범위를 넓히고 한국 CGT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차세대 제품군 개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